국내의 경우, 대형주 특히 KOSPI 200 에서는
가격 모멘텀만으로도
충분히 유의미한 수익률을 거둘 수 있음을
이전 포스팅을 통해 보였습니다.
키움증권에서도 관련 리포트가 얼마전에 나왔습니다.
위 그래프는 K200과 전종목 대상
매월 12개월 수익률 상위 50종목 대상 포트폴리오의
누적 성과 입니다.
KOSPI200 유니버스의 경우 우상향하는 그래프를 보이지만
전종목 유니버스의 경우 본전에도 못미칩니다.
다음은 각 년도별 수익률 입니다.
KOSPI200 유니버스의 경우 대체로 마켓과 같은 움직임을 보이지만
전종목의 경우 마켓대비 심하게 하락하면서
Drawdown 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가정을 세워보도록 하겠습니다.
- 시장이 완전히 효율적이면 가격모멘텀은 작동하지 않는다.
- 그러나 시장은 효율과 비효율 사이에 있다.
- 가격모멘텀은 어느정도 효율적인 시장에서 작동한다.
- 정보의 효율성은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도에 따라 증가한다.
- 관심도는 애널리스트의 커버리지 여부로 평가할 수 있다.
이러한 가정이 맞다면
KOSPI200 과 전종목 사이의 수익률 차이가
어느정도 설명될 수 있습니다.
모멘텀에는 크게
가격모멘텀과 어닝모멘텀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시장참여자들의 관심도를
애널리스트의 커버리지 여부로 두고,
이를 바탕으로 한 어닝모멘텀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
사용된 어닝 모멘텀으로는
3개월 동안의 EPS 컨센서스 변화량 (%) 입니다.
(어닝 리비전)
먼저, 각 월말 어닝 리비전 값이 존재하는 주식을 대상으로
8분위로 나눈 동일가중 포트폴리오 입니다.
1분위 포트폴리오가 다른 분위에 비해
압도적으로 수익률이 좋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분위 포트폴리오의 경우, KOSPI200 가격모멘텀의 년도별 수익률과
비슷한 형태를 보입니다.
다음은 각 시점 거래가능 전종목 기준 컨센서스 존재 여부 비율입니다.
(# of 컨센서스 존재 종목 / # of stock)
전종목 대비 25% 정도의 종목에 대한
컨센서스가 존재합니다.
(2011년 급격히 줄어드는게 신기하네요..)
이번에는 전종목 중 컨센서스가 존재하는 종목을 대상으로 테스트 합니다.
앞서의 가정 중, 애널리스트 커버리지로 인해
어느정도 효율적인 종목으로 유니버스를 압축한 것입니다.
1. 가격모멘텀 상위 50종목
2. 어닝모멘텀 상위 50종목
3. 가격모멘텀 + 어닝모멘텀 상위 50종목
Price
|
Earning
|
Price + Earning
|
|
Cum Ret
|
18.7963
|
46.5592
|
58.2919
|
Ann Ret
|
20.75%
|
27.62%
|
29.41%
|
Ann Std
Dev
|
29.20%
|
30.81%
|
27.75%
|
Ann
Sharpe
|
0.7108
|
0.8965
|
1.0598
|
Sortino
Ratio
|
0.3995
|
0.5115
|
0.5699
|
MDD
|
60.05%
|
52.44%
|
52.99%
|
DD Std
|
6.69%
|
6.23%
|
5.78%
|
기존 전종목 기준 가격모멘텀의 누적 수익이 음수였던 반면에,
이번에는 상당한 성과 개선이 있었습니다.
어닝 모멘텀, 그리고 가격과 어닝을 동시에 볼경우
더욱 개선된 성과가 보입니다.
이번엔 똑같은 로직을 KOSPI 200에 적용하겠습니다.
(커버리지 유무는 무시합니다.)
Price
|
Earning
|
Price + Earning
|
|
Cum Ret
|
14.7317
|
15.9591
|
17.4689
|
Ann Ret
|
19.01%
|
19.58%
|
20.22%
|
Ann Std
Dev
|
26.09%
|
25.84%
|
24.94%
|
Ann
Sharpe
|
0.7286
|
0.7577
|
0.8109
|
Sortino
Ratio
|
0.3957
|
0.4131
|
0.4462
|
MDD
|
57.59%
|
49.75%
|
50.25%
|
DD Std
|
5.91%
|
5.63%
|
5.52%
|
역시 결과는 비슷합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이미 KOSPI200 시장은
대부분의 종목이 어느정도 효율적이며,
어닝모멘텀이 즉각 가격모멘텀에 반영되어
각 전략별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각 전략의 년도별 수익률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200 종목 기준 거의 대부분의 종목이
커버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훌륭하다.. 나는 이거 모의계좌(?)로 테스트 오늘부터 시작...
답글삭제http://moneysonata.asia/220828930192
화이팅 갓앨렌!
삭제안녕하세요 블로그 잘 보고 있습니다. 굉장히 허접한 질문이지만 궁금해서 질문해봅니다.
답글삭제보통 price momentum 전략을 쓸 때 상위분위, 하위분위 나누는 기준이 어떻게 되나요?
저는 price ratio를 정규분포로 나타내서 하위 10%면 가격이 많이 빠져서 저가매수 기회다(저가매수 모멘텀). 상위 90%면 투심이 강해 여전히 다음달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라고 가정했었는데 일반적인 논문이나 보고서에서 52주 가격 모멘텀 팩터라면 가격이 많이 빠진 종목이 높은 모멘텀 스코어를 받나요?
모멘텀 종류
삭제단기 모멘텀: 1주 혹은 한달 내 많이 빠진 종목이 상승하는 현상 (Mean-Reverting)
중기 모멘텀: 3개월 ~ 12개월 동안 많이 오른 종목이 상승하는 현상 (Trend-Following)
장기 모멘텀: 36개월 수익률이 많이 빠진 종목이 상승하는 현상 (Mean-Reverting)
52주면 중기 모멘텀 나타내는 거니, 많이 오른 종목이 상위 군에 속합니다.
나누는 기준은 단순 수익률 기준 5~10분위로 합니다. (물론 샤프지수로 하거나 응용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