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트 투자를 하시는 분들은 대체로
섹터에 대한 편중 고려없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는 합니다.
예를 들어 단순 전종목 중 저PER+저PBR 상위 n 종목을 구성하는 방식을 택합니다.
그러나 이러할 경우 종종 특정 섹터에 포트폴리오가 쏠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섹터 중립화된 팩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도록 하겠습니다.
1. 각 섹터 별로 팩터의 랭킹을 구함 (예: 저PBR 순위)
2. 해당 랭킹을 바탕으로 섹터 별 Z-Score를 계산
3. 전체 종목 중 해당 Z-Score가 낮은 상위 n 종목에 투자
예를 들어 특정 섹터 내 종목들의 PBR이 모두다 낮을 경우
단순 저PBR 투자 방법에서는 해당 섹터의 종목들을
모두다 매수하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위와 같은 방법을 이용하여 섹터별 중립화를 해줄 경우,
각 섹터 내에서 저평가된 종목들을 골고루 투자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음은 저PBR + 고GPA 상위 50종목 백테스트 입니다.
(2001년~2019년 2월, 시가총액 상위 80%, 코스피 상장종목,
거래당 매매수수료 0.5% 적용)
섹터의 경우 FnGuide 기준 10개 섹터를 적용하였습니다.
두개 포트폴리오의 로그 누적수익률 차트입니다.
먼저 Normal은 단순 상위 50종목,
Neutral은 섹터 별로 PBR과 GPA의 랭킹과 Z-Score를 구한 후,
이를 바탕으로 상위 50종목 포트폴리오 입니다.
성과만을 보자면 중립화 보다는 단순 포트폴리오가
우수하게 보입니다.
연율화 수익률의 비교입니다
섹터 중립화 포트폴리오가 하락장에서 매우 근소하게
하락 폭이 낮은 것으로 보입니다.
Norm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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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u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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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 Ret (Ar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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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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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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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 Ret (CAG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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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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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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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 Std D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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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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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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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 Shar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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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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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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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 Ra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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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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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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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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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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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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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ll Win (12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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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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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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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ll Win (24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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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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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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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ll Win (36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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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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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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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터 중립화 포트폴리오가
변동성이나 MDD 측면에서 '다소' 유리함이 보입니다.
먼저 단순 포트폴리오의 섹터별 투자 비중입니다.
시간에 따라 투자되는 섹터가 매우 들락날락 함이 보입니다.
최근에는 경기소비재에 투자되는 비중이
절반에 가까울 정도로 매우 큽니다.
반면 섹터 중립화 포트폴리오의 경우
섹터 전반적인 팩터 강도에 비례하여 투자되므로,
전 기간 비슷한 비중으로 투자됨이 보입니다.
이번에는 섹터의 분산정도를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지표의 계산 방법은
먼저 각 섹터에 투자되는 비중들의 합을 구한 후,
이의 제곱합을 구하도록 합니다.
섹터 별 분산정도가 아예 없이,
극단적으로 한섹터에 투자되었다면 해당 값은 1이 될 것이며,
섹터 별 분산정도가 클 수록 해당 값은 낮아질 것입니다.
섹터 중립화의 경우 매우 골고루 분산되어 있음이 보입니다.
위 그림은 일반 포트폴리오의
각 섹터별 Z-Score의 분포도 입니다.
경기소비재의 경우 Z-Score가 낮은 종목,
즉 투자하는 종목이 매우 많지만,
산업재나 의료의 경우 오히려 Z-Score가 높은 종목이
많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반면에 섹터 중립화를 한 경우
먼저 랭킹을 통해 선형 분포를 만들었고
섹터 별로 Z-Score를 구하였기 때문에
모든 섹터가 일정한 분포를 보임이 확인됩니다.
외람되지만 최근 등장하는 젠포트, 인텔리퀀트 등의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답글삭제본문과 관련없는 질문이어서 불쾌하셨다면 죄송합니다..
플랫폼이야 아무런 생각도 안하고 있고,
삭제엉터리 전략들 고가에 파는건 매우 안좋게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