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는 무엇일까요? 어떤 면에서 저는 수익률이라는 보물을 찾아 먼 바다를 항해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재무제표라는 나침반과, 바람이라는 주가 모멘텀, 배라는 기업을 가지고요.
바다의 바람이 평소와 같으면 항해도 평소와 같이 하면 됩니다. 믿을 만한 나침반(재무제표)을 가지고 바람(모멘텀)을 타고 앞으로 나아가기만 하면 되죠. 배가 튼튼할 수록 더 좋겠죠.
그러나 안개가 가득끼고 폭풍우가 몰아치면 아무리 좋은 나침반도, 배도 쓸모가 없습니다. 어설프게 자연에 맞서려다가는 침몰하는게 눈에 뻔합니다. 이럴때는 무리해서 배를 끌고나가기 보다 바람이 잦아들때까지 배를 정박하고 기다리는게 좋지 않을까요? 어짜피 그 보물은 누가 먼저 가져간다고 내 것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니까요. 살아야 보물도 찾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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